서울시내 초·중학교장, ‘자전거 선생님’ 된다

18일부터 사흘 간 초중학교장 30여명 자전거 연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내 초·중학교장 30명이 ‘자전거 선생님’에 도전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 이용법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18일부터 사흘 간 서울시내 초·중학교장 3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문화 교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국의 초·중학교에서는 2009년 이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의해 자전거 이용 관련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도 2009년부터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전 교육은 지난 7월 이뤄졌다.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3주 간 실시된 자전거 연수 과정을 통해 교사 145명이 새롭게 배출됐다. 이로 인해 4년 동안 배출된 자전거 선생님은 총 514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교육에는 자전거 구조에서부터 자전거 관련 법률 등의 이론 교육과 코스 주행, 한강 자전거도로 실습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마지막 날에는 잠실 자전거 교육장과 연결된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주행실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임동국 보행자전거과장은 “자전거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교장 선생님들이 자전거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틀을 마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문화를 전파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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