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전 세계 5개국 10명의 외국인들이 서울에 모여 한식 요리대결을 펼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 주관으로 17일부터 5일간 '서울관광 글로벌 한식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내 맛집탐방과 요릴강좌, 문화체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오디션 응모는 지난 7월2일부터 8월10일까지 총 6주 간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응모 결과 총 27개국에서 89개의 영상이 접수됐고, 이 중 인도네시아가 23개의 영상을 접수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이밖에 미국, 필리핀, 멕시코, 루마니아 등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선발된 5개국 10명은 한식전문 요리사와 업계 관계자들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미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헝가리가 최종경연에 참석하는 행운을 얻었다.이들은 실력 면에서도 우수했다. 궁중떡볶이를 만든 헝가리 팀은 직접 떡을 빚어 재료를 만들었고, 인도네시아 팀의 경우 인도네시아 전통 방식을 활용해 굴밥을 선보이기도 했다.이들에겐 서울 미식투어의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맛집탐방과 문화체험을 비롯해 송편빚기, 다도체험, 전통 양조장 견학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최종 우승팀은 오는 20일에는 중구 필동의 '한국의 집'에서의 현장요리를 통해 결정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에서 한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한식의 매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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