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ESM 선반영' 獨·佛 강보합 英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12일(현지시간)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소폭 상승했고 영국 증시는 약보합 마감됐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예상대로 유럽안정기구(ESM) 설립을 승인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투자자들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전날 1% 안팎 상승을 기록하며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데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조건부로 ESM 설립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구제금융 신청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부담이 됐다. 13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완화 발표 여부를 지켜보자는 심리도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일 연속 약보합 마감됐다. 전일 대비 10.11포인트(-0.17%) 하락한 5782.08로 장을 마감했다. BAE 시스템즈는 2009년 1월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하며 10.6% 급등했다. BAE 시스템즈는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EADS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33.42포인트(0.46%) 오른 7343.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독일 DAX30 지수는 1.34% 급등했다.독일 2위 은행 코메르츠방크가 7.2%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날 0.89% 올랐던 프랑스 CAC40 지수는 3543.79로 거래를 마쳐 전일 대비 6.49포인트(0.18%) 상승에 그쳤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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