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방항공 20억위안 규모 증자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 2위 민간항공사인 동방항공이 20억위안(3억16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방항공 모기업인 국영 동방항공주식유한공사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며 이는 올해 초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과 남방항공이 밝힌 증자 규모보다 클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경기가 침체된 데다 중국 내수경기까지 위축되면서 중국 3대 항공사들도 여객수송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방항공의 장기부채는 자기자본의 1.9배 수준으로 1.3배인 국제항공, 1.5배인 남방항공에 비해 더 높다.데빈 춘풍 우 크레디스위스 교통담당애널리스트는 “동방항공의 자본확충은 재무건전성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국가의 지원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국 서부 운항시장 개척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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