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총소집 요구, 절차상 문제 있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당 쇄신파 의원 39명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당 지도부와) 절차상의 문제를 상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명은 안했지만 본인도 쇄신파라고 밝힌 의원들도 있었다"면서 "의원총회 소집 날짜도 대정부 질문, 대구·경북 경선 때문에 13일을 바랐지만 (쇄신파 의원들이) 11일을 강력히 원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서명운동에 참여한 의원들을 추궁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냥 이언주 원내대변인에게 물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원총회 공개 여부를 두고 쇄신파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공개 하겠다 했는데 아무 말씀들이 없으셔서 (공개를) 결정한 것"이라며 "과거에 비추어 보면 이런 자유토론은 공개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 39명은 대선경선 파행 등 당 운영과 관련해 당내 소통을 위한 '11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펼쳤다. 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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