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후원하는 ‘Hankook KTR팀’이 지난 9일 일본 후지 인터내셔날 서킷에서 열린 일본 ‘슈퍼GT(SUPER GT) 300 클래스’ 6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마사미 카게야마(Masami Kageyama)와 토모노부 후지(Tomonobu Fujii) 2명의 드라이버가 포르쉐 911 GT3 R 차량으로 출전한 ‘Hankook KTR팀’은 결승 레이스에서 2위 그룹을 한 바퀴(1 Lap) 차이로 여유롭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슈퍼GT 3전에 이어 시즌 종반에 접어든 6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현재까지 종합 및 드라이버 랭킹 각각 1위를 달성, 종합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슈퍼 GT 300 그룹은 완성차 개조의 폭이 적기 때문에 타이어의 내구성 및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번 6전의 경우 섭씨 30도 이상의 더운 날씨와 50도가 넘는 노면 온도로 인해 다수의 출전 차량 타이어가 파열되고 코스 이탈이 속출하는 등 어느 경기보다 타이어의 성능이 주요 승부처로 작용했다. ‘Hankook KTR팀’의 경우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Ventus F200)을 장착, 드라이 노면의 고속 주행 한계 상황에서도 탁월한 접지 능력과 지속적인 내구 성능을 발휘한 최첨단 기술력 덕분에 완주는 물론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의 기술력이 집약된 스페셜 타이어를 공급하며, 경합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싱을 펼친 ‘Hankook KTR팀’의 우승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Hankook KTR팀의 주전 드라이버 마사미 카게야마는 "극한의 기후와 노면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며, “매년 향상된 기술력의 타이어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국타이어 브랜드 담당 김세헌 상무는 “세계적인 레이싱 팀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타이어의 종합적인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재확인 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인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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