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 주식 시장이 10일 매수와 매도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1,2 경제국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의 성장 둔화 움직임이 뚜렷한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부양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탓이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보다 0.2%, 연율로는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발표한 연율 GDP 1.4% 보다 절반 가량 떨어진 수치다. 시장의 예상치인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니케이 225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03% 떨어진 8869.37로 거래를 마친 반면, 토픽스 지수는 0.3% 오른 737.34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상승세가 돋보인 것은 정보통신주였다. 모바일 서비스 업체인 소프트뱅크는 전일 대비 1.71%(55엔) 상승한 3280엔을 기록했고,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KDDI도 1.08%(6000엔) 오른 56만엔 거래를 마쳤다. 석유회사인 JX 홀딩스가 2.77% 오른 408엔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기초소재와 금융, 산업 관련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숨코6.74%(42엔)가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반도체 제조사인 동경엘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도 각각 3.33%와 4.42% 하락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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