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영우 기자 20wo@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동반성장과 관련해 저보다 더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밀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현상은 국민들이 부정부패, 불통으로 흐르는 여야에 실망하고 있다는 방증"라며 "여야 모두에 대안이 없다면 제3세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직) 안 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하거나 제안 받은 적이 없다"며 "나중에 협력할 사안이 있으면 만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전 총리는 독자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기존 후보들이 동반성장의 가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나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권'보다는 '동반성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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