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대 룸살롱 '어제오늘내일3' 영업정지 2개월

라마다서울 호텔 추가 영업정지 3개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신연희 구청장)는 성매매행위 등 불법행위 장소를 제공한 ‘라마다서울 호텔에 영업정지 3개월, 성매매를 알선한 룸살롱 ‘어제오늘내일3’에 대해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위해 사전통지했다. 라마다서울 호텔은 국내 널리 알려진 유흥업소 영업장이고, 어제오늘내일은 최대 규모 룸살롱 중 하나로 각종 성상납 비리의혹, 불법성매매 행위, 탈세의 온상으로 물의를 빚다가 경찰의 특별단속에 의해 위법행위가 적발됐다.이번에 사전통지를 받은 ‘라마다서울호텔’은 2009년4월 성매매행위 불법장소 제공으로 적발 돼 강남구와 3년간 소송 끝에 지난 6월1일부터 2개월간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받았었다.그럼에도 ‘라마다서울호텔’은 지난 5월24일 1차와 같은 성매매행위 불법장소 제공으로 또 다시 경찰에 적발, 8월27일 강남경찰서 통보에 의해 이번에는 영업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게 됐다.또 ‘어제오늘내일3’은 지난 5월10일 강남경찰서에 성매매알선 혐의로 적발돼 8월28일 강남경찰서 통보로 영업정지 2개월의 사전통지를 받았다. 앞으로 이들 업소는 청문절차를 거쳐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 라마다서울호텔은 9월13일까지, ‘어제오늘내일3’은 10월4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이들이 행정처분에 불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라마다서울호텔 내에서 성매매 영업을 했던 유흥주점 ‘블루’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분에 관한 법률 제4조의 금지행위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지난 8월 9일부터 1개월간 영업정지중이다. 강남구는 이들 성매매 업소 뿐 아니라 상습 불법퇴폐행위가 만연한 강남역, 선릉역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불법퇴폐전담T/F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주변, 주택가 등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도 놓치지 않고 불법행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뿐 아니라 구는 불법퇴폐행위 예방에도 나선다. 지난 7월23일 개정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구는 성매매 방지, 피해상담소 안내 게시문 부착이 의무화된 관내 325개 유흥업소에 대해 3일부터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김병회 위생과장은 “불법퇴폐 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일부 업소들의 불법퇴폐행위로 인해 생긴 퇴폐문화 이미지를 일소하고, 강남구를 글로벌 세계도시 강남의 이미지에 걸맞는 깨끗하고 건전한 도시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