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태국에 통합 청산결제시스템 구출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왼쪽)과 챠람뽄 조티카스티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이 31일 통합 청산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는 31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증권거래소와 현물 및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과 태국 챠람뽄 조티카스티라(Charamporn Jotikasthira) 이사장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코스콤과 함께 다음달부터 24개월 동안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현물 청산결제기능을 포함한 통합 청산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월 말레이시아거래소에 수출한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DCS)의 기능 및 기반기술 등을 재활용해 구축하는 프로젝트다.특히 올들어 한국 금융위원회와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태국을 방문하는 등 양국 금융당국간 협력을 강화해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이어 동남아에서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증권관련 산업의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태국증권거래소는 1975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국유 증권거래소로 상장기업수는 586개사, 시가 총액은 8월 기준 3289억달러 규모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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