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글로벌 침체 속 산업생산 기대 이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일본의 7월 산업생산이 기대 보다 떨어졌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신호가 일본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31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무역부는 7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 보다 1.2%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0.4% 상승한 것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수출 감소와 자동차 판매 부진이 제조업 전망을 어둡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라 증권의 고헤이 오카자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기력을 잃을 것"이라며 "해외 수요가 줄면서 생산과 금융 소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최근 경제 평가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 탓이다. 일본의 7월 수출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같은 달 소매 판매도 기대치를 훨씬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에는 경제가 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JP증권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BMP파리바 SA는 0.9%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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