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국이 제15호 태풍 볼라벤 영향권에 벗어난 가운데 주요 도로망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철도 전 구간이 정상운행되기 시작했다. 나무가 철로에 쓰러져 일부 지연운행됐던 광주선과 호남선 등도 정상 속도를 되찾아 출근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서 공항을 잇는 공항철도 전 구간도 오전 5시 20분을 기해 정상 가동됐다.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 전체 15곳 공항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강한 바람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주요 교량들에 대해서도 제한이 해제됐다. 시속 80㎞ 이하 감속운행됐던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지난 28일 오후 11시 55분 정상화됐고, 인천대교와 서해대교에 내려졌던 감속 및 통행제한도 모두 해제됐다.바닷길은 여전히 높은 파도 등으로 일부 구간에 대해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 총 96개 항로 가운데 45개 구간에 대해 운항이 제한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태풍 볼라벤은 세력이 약해진 채 한반도를 벗어났지만, 오는 30일부터 다시 제 14호 태풍 덴빈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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