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차량 3대가 파손된 것을 비롯, 모두 35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으로 29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차량 3대, 나무 125건, 유리창 56건, 간판 38건, 건물 외장40건, 지붕 47건 등 모두 35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동구 용답동에서 간판을 정비하다 부주의로 떨어져 1명이 다친 것을 제외하면 인명피해는 없다고 본부측은 전했다. 또 28일 오전 9시7분부터 송파구 삼전동 일대 약 3000가구가 강풍에 의한 변압기 파손으로 10분 가량 정전됐다. 시내 도로는 28일 낮 12시20분부터 청계천 삼일교∼고산자교 구간이 통제되다 29일 오전 6시10분 통행이 재개됐다. 또 성수대교 남단에서 28일 낮 12시께 나무 등이 넘어져 1시간 동안 교통이 통제됐고 이날 오후 2~4시께 당산철교, 잠실철교, 동호철교, 동작철교에서 지하철이 서행 운행했다. 본부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전 등산로의 입산을 통제했다. 또 같은날 밤 10시부터 한강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28일에는 지하철 96회, 버스 411대를 증차 운행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28일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이날 자정 강풍주의보로 대체 발령됐으며, 강풍주의보도 29일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김종수 기자 kjs333@ⓒ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