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카톡' 사용량, 문자메시지의 2배

마케팅인사이트, 휴대폰 문자메시지 이용현황 조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동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MMS)보다 카카오톡과 같은 무료 모바일 메신저를 2배 가량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휴대폰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 4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6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문자메시지 이용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교환할 때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메신저를 쓰는 비율은 66%로 이동 통신사가 제공하는 문자서비스 이용 비율 34%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스마트폰의 주 사용층인 20대는 모바일 메신저 사용 비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통사 문자서비스와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은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문자 전송속도, 정확성, 기능 등과 관련해 무료 문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73%에 달했지만 이통사 문자서비스에 대한 만족률은 51%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통사가 제공하는 문자서비스 사용량도 큰 폭 감소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기본 문자 제공량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41% 수준으로 집계된 것. 문자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던 중·고등학생도 기본 제공량의 67% 정도만을 사용하고 있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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