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 농촌지역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원삼초등학교 두창분교가 15년만에 다시 본교로 재승격돼 다음달 1일 개교한다. 경기도 용인교육지원청은 28일 "두창분교의 본교 재승격 및 개교를 위한 준비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달 1일 두창분교가 본교로 재개교한다"고 말했다. 학생 수 감소로 분교가 됐다가 다시 학생이 증가해 본교로 재승격된 것은 경기도에서 두창분교가 처음이다. 두창분교는 지난 1967년 개교했으나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이 줄어 1997년 3월 원삼초교 분교로 편입됐다. 이어 지난 2009년에는 학생이 20여명까지 줄면서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방기성 분교장(55) 취임 후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학교 되살리기에 나서면서 수원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다른 시ㆍ도에서 주민이 이주, 지난해 말 학생이 100명으로 늘었다. 현재 이 학교는 전교생 108명에 교사 8명이 있다. 두창분교는 오는 12월 본교 승격 및 재개교에 따른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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