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학교도 휴교인데'..일부 기업 재택근무

금융권도 오후 상황 악화되면 조기퇴근.. 이동통신사는 인력 풀가동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28일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이 확산되면서 일부 기업들이 휴업에 들어갔다. 다음(DAUM)과 구글코리아, 야후 코리아, 카카오 등은 이날 하루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다음 제주도 본사는 전날 오후 3시 조기 퇴근에 이어 오늘도 재택 근무를 장려했다. 게임사인 넥슨은 임산부 직원만을 배려해 재택근무 하도록 조치했다. 넥슨 관계자는 "IT 기업의 특성상 재택 근무가 가능해 임산부들의 경우 집에서 일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서울이 폭풍 영향권에 직접 들 것이라고 해 회사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권했다"고 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출근은 하되 건물 내 야외 카페 등에 출입을 통제했다.  금융 업계도 태풍의 피해를 예의주시하며 오후라도 조기퇴근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오전에는 태풍 영향이 적어 직원들이 정상출근했다"며 "하지만 태풍이 서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오후 2시 이후에는 비바람이 거세질 경우 상황에 따라 조기퇴근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동통신사들은 전날부터 통신 두절 사태가 우려되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필수 인력을 배치했다. 이날 오전부터 트위터 등에서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휴대폰 불통 글들이 올라오며 네트워크 보완에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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