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정연 지난 24일 소환 조사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13억원 환치기 의혹 관련 검찰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를 불러 조사했다. 수사를 마무리 짓기에 앞서 당사자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은 지난 24일 노씨를 소환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그간 아파트 원주인 경연희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미국 아파트 구입과정을 둘러싼 불법 환거래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올해 초 미국 카지노 매니저로 일하던 이달호 형제가 “2009년 경씨의 요청으로 13억원을 환치기해 100만 달러를 건넸다”고 폭로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매입 당사자인 노씨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상대로도 각각 서면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 권 여사는 ‘100만 달러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그간 수사한 내용을 검토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결정하는 등 오는 29일께 수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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