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드림라이너' 투입.. 25일부터 예매

유나이티드항공, 787 드림라이너 국제노선 투입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나이티드 항공이 꿈의 항공기(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 항공기를 9월말부터 도입해 연내 각 국제노선에 투입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7일 드림라이너의 국제노선 투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잉사로부터 올해 총 5대의 드림라이너를 인도받으며 총 50대를 2019년까지 받을 계획이다. 먼저 유나이티드항공은 휴스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노선에 올 12월4일 드림라이너를 한시적으로 투입한다. 이어 내년 1월3일부터 LA 허브와 도쿄 나리타 허브간 노선에, 같은 달 7일부터는 휴스턴-나이지리아 라고스 노선에 놓는다. 휴스턴-라고스 노선은 주 5회 직항편에 드림라이너가 들어간다. 내년 2월4일에는 휴스턴- 런던 히드로에 직항 서비스를 매일 제공한다. 내년 3월30일부터 LA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노선에는 787드림라이너가 매일 직항편으로 뜬다. 3월31일부터 취항하는 덴버-도쿄 나리타 노선에는 주 5회 직항편으로 운행된다.드림라이너는 비즈니스퍼스트 36석, 이코노미플러스 72석, 이코노미 111석으로 구성됐다. 드림라이너는 승객들이 밝아진 조명, 넓어진 창문, 충분한 오버헤드빈(Overhead Bins) 공간, 낮아진 기내 고도, 향상된 환기 장치 등을 통해 더욱 안락한 비행을 경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전례 없는 운영 효율성, 저탄소 배출 등 운영적인 면에서도 장점을 갖추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덴버-나리타행 항공권은 현재 판매 중이며 신규 발표 노선의 787드림라이너 항공권 판매는 8월25일부터 유나이티드 항공 홈페이지(United.com)와 기타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게시한다.그렉 하트(Greg Hart) 유나이티드 항공 네트워크 부사장은 "50대의 드림라이너를 주문한 상태로 고객들이 꿈의 항공기를 접할 기회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787드림라이너의 미국내 운항편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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