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태풍 대비 비상근무 돌입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여수 관기 배수장을 찾아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2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농경지의 침수 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 등 수리시설물의 사전 가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농어촌공사는 현재 영농기 막바지로 벼가 이삭을 피는 시기로, 농경지가 침수될 경우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침수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양수기, 굴착기, 마대 등 각종 재해 복구 지원 장비를 확충하고, 지역별로 협력 건설업체를 지정해 재해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휴일인 26일 전남 여수시 소라면 등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 농경지 침수대비와 현장 배수상황을 점검했다. 소라면은 지난 주말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박 사장은 "전국에 호우경보와 함께 폭우가 쏟아진 지난 13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통해 전국 침수발생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철저한 재해대비를 통해 태풍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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