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코미디언·가수 70여명 숲체원에 뜬다

산림청, 25~26일 강원도 횡성에서 산림문화체험…명상치유, 물 치유 등 건강맞춤형 행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1960~70년대 어려웠던 시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원로연예인들이 숲에 모여 산림치유를 경험하고 숲체험을 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산림청은 25~26일 1박2일간 강원도 횡성 숲체원 치유의 숲에서 ▲원로코미디언 송해, 구봉서, 임희춘, 남보원, 배일집, 남철, 남성남 ▲원로가수 금사향, 명국환, 김용만, 남백송, 남강수, 안정애, 한명숙씨 등 연예인 70여명과 함께 하는 산림문화행사를 주관한다.한국트레킹연맹이 주최하고 대한가수협회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시절 국민에게 노래와 웃음으로 행복과 활력을 심어준 원로연예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다. 행사엔 태진아 대한가수협회장, 엄용수 코미디언협회장 등 후배연예인들도 참가한다. 후배들은 숲길걷기가 어려운 일부 선배들의 휠체어를 밀어주면서 지난 추억을 되새기고 위로하는 이벤트들을 펼칠 계획이다. 저녁시간엔 숲체원 대강당에서 후배들이 꾸미는 노래와 웃음 공연시간도 있다.행사장소인 숲체원은 녹색문화재단이 공익목적으로 운영하는 산림전문교육시설이다. 2010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장애인 관광시설부문 ‘한국관광의 별’을 받은 곳으로 휠체어산행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원로연예인들은 명상치유, 물 치유 등의 건강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산림경관도 즐긴다.이돈구 산림청장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때 국민들에게 행복을 준 연예계 원로들을 위한 산림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며 “이를 계기로 원로들이 숲을 자주 찾아서 산림청의 산림복지정책 현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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