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화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의 2·4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 3.8%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정동익 애널리스트는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1000자 브리프를 통해 “24일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됐는데 매출액은 약 1조원(별도 기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선박 인도물량 중 벌크선 비중이 1분기(69%)보다 2분기(71%)에 더 높아졌지만 3, 4분기에는 50%대로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4조원 정도이며, 내년 매출액은 4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현대미포조선은 현재 38척, 17억7000만달러 가량을 수주해 연간 목표(32억 달러)의 63%를 달성했다. 8월 말~9월 초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 2척, 9월 중 아스팔트캐리어 옵션 분 2척, 액화석유가스(LPG)선 옵션 분 4척 수주가 예상되는 등 하반기 수주는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는 7월 신규수주는 총 13척 5억5000만 달러 규모이며, 현재 인콰이어리는 PC선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LPG선, 자동차운반선(PCTC) 순이었고 중소형 컨테이너선 상담문의도 활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정 애널리스트는 “PC선 선가는 최근 8년 내 최저가 수준이고 기존 선박대비 연비절감효과가 커 투기성 발주가 많은데 이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중소형선 업황개선은 2013년 말에서 2014년 상반기 사이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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