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 결국 무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난항을 거듭했던 이랜드의 쌍용건설 인수가 무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매각소위원회 회의에서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가격협상 과정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당초 이날 회의에서 캠코와 이랜드의 쌍용건설 지분매매 계약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캠코와 이랜드가 협상 과정에서 쌍용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에 대한 보증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자위는 결국 이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한 뒤 매각현황 보고만 진행했다. 캠코는 이랜드가 쌍용건설 인수 후 발생하는 우발채무에 대한 손실 책임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 시한인 오는 11월 22일까지 재매각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캠코가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은 현물로 정부에 반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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