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패럴림픽 中企가 응원해요'

중소기업계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땀흘리는 모습에 중기도 큰 힘과 용기 얻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영국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보치아 한국 대표팀 선수와 악수를 나누면서 응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꼭 금메달 따세요. 중소기업계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일 영국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보치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했다.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함께 패럴림픽(Parallel+Olympics)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에 한국 대표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회장은 장춘배 선수단장(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의 안내로 보치아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보치아는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을 위해 고안됐다.
김 회장은 보치아 선수들과 일일이 안수를 나누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경기"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패럴림픽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개최국에서 경기를 갖는 신체장애인들의 경기대회다. 174개국에서 21개 종목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13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총 147명이 참가한다. 종합순위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과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패럴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후원금 2000만원과 자명종 시계 100개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애에도 최선을 다해 땀흘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300만 중소기업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선수단 여러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처럼 중소기업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으면 성의껏 열심히 돕고 나눔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일에도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 국립국악원과 함께 런던올림픽 중소기업 응원단을 구성, 현지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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