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 우수 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선다. 현대차는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방대학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Hidden Card)’와 ‘현대자동차 잡페어(Job Fair, 취업박람회)’ 등 우수인재 발굴 행사를 마련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먼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 행사를 통해 호남지역 우수인재 발굴에 나선다.이 행사는 기존의 선발 방식을 벗어나, 현대차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오는 22일 전남대, 23일 전북대 캠퍼스를 각각 방문해 자동차, 상식, 역사 등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H골든벨’과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미션 수행 우수 활동자에게는 2012년 하반기 현대자동차 대졸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 받는 혜택이 부여된다.이 외에도 현대차는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현대자동차 잡페어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서울지역은 내달 7일에서 8일까지 이틀간 논현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부산지역은 10일 벡스코에서 개최된다.현대자동차 입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5분 자기 PR,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 기간은 8월 20일에서 27일까지며, ‘영현대 홈페이지(//young.hyundai.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특히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5분 자기 PR 우수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5분 자기 PR은 일종의 모의 면접으로,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한 지원자가 이름과 성별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비공개된 상태에서 5분간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작년 하반기에는 14명, 올해 상반기에는 15명의 ‘5분 자기 PR’ 우수자를 최종 채용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합격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방의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선발의 혜택을 주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숨은 인재 찾기 히든 카드’ 나 부산지역에서 개최될 ‘잡페어’ 행사 등을 통해 스펙에 무관하게 지방의 숨은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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