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대출, 9개 시중은행 모두 취급

주택금융공사, 우리·외환은행과 협약체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이 지방은행을 제외한 전체 시중은행에서 취급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우리·외환은행과 적격대출 취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C와 씨티, 농협, 하나, 신한, 국민, 기업은행 등 기존 취급기관과 함께 9개 시중은행 모두 참여하게 됐다.적격대출은 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등을 통해 금융기관에 조달한 재원으로 취급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이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달 27일부터, 외환은행은 다음달 중 적격대출을 판매에 나선다.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 SC·씨티은행을 통해 적격대출을 처음 선보이면서 지금까지 총 4조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70%는 기존 단기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공사 관계자는 "단기변동금리 중심의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 구조가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공사는 우리·외환은행의 적격대출 취급으로 9월부터 월 평균 1조8000억원 수준의 공급이 예상되며 올해 중 약 11조5000억원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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