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컴백'..경선참여후 한달여만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20일 도정에 복귀했다. 지난 4월22일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120일 만이다. 또 새누리당의 경선이 본격 시작된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 여만의 도정 컴백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6시55분 수원시 매산로1가 경기도청 구건물 현관 앞에서 열린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직접 점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휴가가 5일정도 남았지만, 20일부터 열리는 을지훈련을 위해 도정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도정을 적극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전 7시20분부터 제1회의실에서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보강의를 진행한다. 8시30분에는 복귀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오후에는 4시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경기도 선수단을 응원하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오는 12월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당 후보가 최종 결정된다.김 지사는 복귀 이튿날인 21일에는 오전 7시50분 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도청 운동장에서 열리는 안보재난 전시회를 둘러볼 예정이다. 오후에는 시흥시 월곶역에서 진행되는 생물 생화학 테러 훈련을 참관하고 오후 9시부터 상황실을 찾는다. 김 지사는 또 22일에는 김태우 통일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안양 평촌 지하 벙커에서 화학전 등을 대비한 전술을 점검한다. 김 지사는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훈련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한 뒤 용인에 있는 3군 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새누리당 경선출마당시 경선에서 질 경우 지사직에 복귀해 임기를 마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김 지사의 업무 복귀에 맞춰 각 실국별로 '민선 5기 후반기 도정운영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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