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장균 오염 절임배추 먹고 6명 사망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훗카이도에서 병원성 대장균(O157)에 오염된 절임배추로 6명이 숨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절임배추는 삿포로시에 있는 식품가공업체 '이와이식품'에서 생산돼, 홋카이도 전역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절임배추는 일본에서 밑반찬으로 주로 사용된다. 사망자들은 주로 양로원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 삿포로에서 4세 여아가 절임배추를 먹고 사망하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4세 여아의 부모는 문제가 된 절임배추를 산 기억은 없지만 평소 해당 업체 제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시내 절임배추를 제조하는 업체들을 조사 중이며, 식재료의 살균 상태와 소독 기록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퇴비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소메야 타가시 사가대 부교수는 배추 재배 시 사용된 O157 병균에 오염된 퇴비가 소독이 덜 되며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업체는 현재 영업정지를 받았다. 업체는 15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절임배추 소독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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