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보합권 강보합세다. 소비자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 등경기지표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고점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만3259.10을 기록중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01%, 0.23% 상승세다. 애플이 주가는 장중 1.2% 이상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 생산에 나섰다는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갭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5.1%까지 올랐다. 미국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지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한 95.8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6월 0.4% 하락했으나 한달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더불어 미국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학교가 내놓은 지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73.8을 기록했다. 3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다만 컨퍼런스 보드는 5월과 6월 경기선행지수를 각각 -0.4%, -0.3%로 하향조정했다. 경기둔화 우려는 낮아지고 있지만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고 있지만 주택시장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시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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