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보다 비싼 물고기, 한마리에 5억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마리에 5억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물고기 '황순어'가 중국에서 잡혔다 17일 중국 매체 온바오닷컴은 푸젠성(福建省) 현지 매체를 인용, 지난 14일 오후 롄장현 황치진에서 한 어민의 그물에 길이 2m, 무게 80㎏ 가량의 황순어(Bahaba flavolabiata)가 잡혔다고 보도했다.현지 수산업계 관계자는 "황순어는 보통 500g당 최소 2만위안(약 360만원) 이상인데, 이 정도 크기이면 적어도 300만위안(약 5억4000만원)을 넘는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해 핑탄아오첸진에서 잡힌 몸길이 1.93m, 몸무게 75㎏의 황순어는 수산 시장에서 300만위안에 팔렸고, 그보다 앞서 2010년 2월 남해에서 잡힌 몸길이 1.5m, 몸무게 70㎏의 황순어 역시 345만위안(약 6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입술이 노랗다고 해 '황순어'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중국의 2급 보호어종으로, 황금과 같이 귀중하다는 뜻에서 '금전민어'라고도 불린다.평균 몸길이가 1m 이상, 무게는 50㎏ 넘게 나가며, 주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에서는 황순어의 진위 여부를 물고기 부레 양쪽의 수염을 보고 판단하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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