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둘째날 2타 차 선두, 김자영은 공동 17위
이명환이 넵스마스터피스 둘째날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명환(22ㆍ현대하이스코)이 '깜짝 선두'다. 이명환은 17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ㆍ6624야드)에서 이어진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 둘째날 5타를 줄여 2타 차 선두(7언더파 137타)로 치솟았다.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서 6, 8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후반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2타를 더 줄였고, 17번홀(파4) 보기로 1타를 까먹었다. 이명환은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여름 휴식기동안 재활 훈련으로 샷 감각이 좋아졌다"면서 "이틀 동안 마음이 편안했고 남은 경기도 안전하게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두권에는 홍란(26ㆍ메리츠금융)이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2010년 S-OIL챔피언스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수확할 호기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욕심은 버리고 기회가 온다면 꼭 잡겠다"는 각오다. 선두권에는 이예정(19ㆍS-OIL)과 이미림(22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2위 그룹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김자영은 버디 2개를 모았지만 선두와의 6타 차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다. '라이벌' 양수진(21ㆍ넵스) 역시 공동 26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첫날 5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샷 난조로 전반에만 3타를 더 잃고 결국 기권했다. 스윙교정으로 실전에서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홍천(강원도)=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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