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이마트가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일제에 대한 법안의 효과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증권계 안팎의 평가다.이마트는 17일 오전 10시2분 현재 전날대비 5500원(2.16%) 하락한 2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CS, 모건스탠리, H.S.B.C, C.L.S.A 등 외국계 기관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마트는 지난 14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280억700만원, 814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13.9% 감소한 수치다. 윤상근 한맥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규모 점포의 의무휴업일을 월 3~4일 이내로 하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한다는 비교적 강도가 센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마트의 향후 실적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16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이마트의 부진한 실적이 향후 12~18개월 동안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마트에 ‘A3’ 신용등급에 ‘부정적(negative)’ 전망을 내놨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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