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조건 완화 등 맞물려 이용자 및 수익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페이스북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인 핀터레스트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용 앱(App)을 배포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페이스북이 상장이후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핀터레스트의 영역 확장으로 두 회사간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핀터레스트가 14일부터 안드로이드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배포하고 있다.이번 조치는 기존 가입자의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할 수 있던 정책을 변경한지 일주일만에 이뤄졌다.핀터레스트는 미국내에서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용 앱만을 출시해 사용자 저변 확대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상당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컴퓨터월드는 "이번 조치로 증가일로인 핀터레스트의 사용자 수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핀터레스트의 창립자인 에번 샤프는 "안드로이드 앱은 철저히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플랫폼을 손질했으며, 아이패드 앱은 대형 화면의 이점을 살려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점찍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전화기와 태블릿을 모두 지원한다. 핀터레스트는 아이폰 용 앱도 디자인 등을 손질해 다시 내놓았다. 핀터레스트는 모바일 전략의 부재로 수익 확대에 고민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달리 새로운 앱을 통해 사용자 확대는 물론 수익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신규 앱 출시와 관련해 회사측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사용자들이 온라인에만 머물기 바라지 않는다. 온라인이 아닌 실상활에서 각자가 사랑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핀터레스트는 재미있거나 관심있는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친구들의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쉽게 전송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온라인 트래픽 조사 업체인 익스페리안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지난달 핀터레스트는 세번째로 인기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핀터레스트의 핀보드는 1억1900만명의 방문수를 기록해 2억5000만명의 트위터엘 바짝 뒤쫗고 있다. 1위는 75억명의 페이스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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