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있는 집' 알고보니 '이렇게 깊은뜻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해외 건축 디자이너 마이클 얀젠(사진)이 제작한 사진이 새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실제로 있는 집'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붕과 창문 등 집의 각 부분을 회전해 놓은 이 사진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실제로 있는 집'이 아니라 건축 디자이너 마이클 얀젠이 '디콘스트록팅더하우스(집 해체하기, Deconstructing the house)'란 제목으로 진행한 사진 작업의 일부다. 마이클은 이 작업을 통해 '머크맨션(작은 부지에 크고 화려하게 지은 저택)'의 이미지를 희화화했다.마이클 얀젠은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 인터넷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머크맨션을 소유한 사람들은 꽤 돈이 많을 것이며 안정적인 삶을 살 것"이라며 "이번 작업에선 이 '안전함'이란 테마를 비틀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토샵을 이용해 집의 각 부분을 회전하는 방법으로 변형시켰다"면서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반응은 두가지다. 순수하게 시각적인 관점에서 이 사진을 감상하거나, 미국 부동산 문제를 꼬집는 사회적 발언의 하나로 해석한다"라고 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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