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6 극초음속 비행시험 실패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공군이 야심차게 벌인 마하 6(시속 3600마일)의 극초음속 항공기 ‘웨이브라이더(Waverider)’의 시험비행이 실패로 끝났다.

마하 6시험 비행에서 추락한 X-51A 웨이브라이더 삽화

미 공군은 15일 성명을 ‘웨이브라이더’ X-51A의 극초음속 비행이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16일 미국의 국방뉴스 전문매체 디펜스뉴스 에 따르면 B-52폭격기는 14일 늦은 오전 태평양 포인트 무구 상공에서 X-51A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X-51A는 B-52에서 투하된뒤 먼저 로켓부스터가 점화하고 이어 스크램제트 엔진이 점화할 예정으로 있었으나 로켓이 X-51A에서 떨어진뒤 통제력을 상실해고 기체는 사라졌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미 공군은 “16초뒤 비행 제어 꼬리날개(cruise control fin)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미 공군은 현재 비행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미 공군은 앞서 두 번의 X-51A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나 핀의 문제는 없었다. 2010년 5월 비행서험에서 X-51A는 마하 4.88의 속도로 3분 이상 비행했다.X-51A는 기체는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스크램제트엔진은 전투기 엔진 전문회사인 프랫앤휘트니 로켓다인이 각각 만들었다. 오하이오 주 라이트 패터슨 공군기지의 공군연구실험실의 찰리 브링크는 “모든 데이터들이 엔진 점화를 위한 적절한 조건을 만들었다는 점을 보여줘 목적 달성을 할 수 잇을 것이라고 희망을 가졌으나, 스크램제트 엔진(scramjet engine)의 하부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불행스럽게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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