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오늘의 유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유재석이 해외 로케이션 현장에서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월 한차례 화제가 됐던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것.지난 1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이 타이밍에서 숙성 시켜놨던 유느님 한번 가줄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작성자인 아이디 'Eurosta**'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에 월드컵 기념 X맨 촬영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유재석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사진을 찍은 곳은 고성(古城)으로 유명한 관광도시 하이델베르크다.유재석은 인근 한국식당에서 주문한 도시락을 먹은 후 다른 연예인들은 공을 차고 노는 동안 혼자서 쓰레기 봉투를 치웠다.글쓴이는 "유재석이 혼자서 중얼거리던 말투가 아직도 기억난다"며 "'야..우리 이거 깨끗이 치워야지..우리 이거 남의 나라 와서 (쓰레기) 잘 안치우고 가면 안된다..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때 보는사람도 몇 명 없는데 정말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처럼 진심으로 쓰레기 치우는 모습을 보고 글쓴이는 감명을 받았다. 단지 이미지 관리가 아니며 '유느님'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충분하다는 것이다. '유느님'은 유재석이 방송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임을 일컫는 별명이다.글쓴이는 유재석이 팬 서비스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해외촬영으로 피곤할텐데도 그를 알아본 팬들과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어줬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강호동이 날씨도 안 좋고 얼굴이 부어서 팬들과 사진을 안찍는다고 하자 "타지에서 만난 우리 한국분 팬인데 같이 찍어요"라고 하며 그를 설득했다.해당 게시물에는 "유재석이라면 충분히 인생의 롤모델로 삼을만하다", "다른 연예인은 비난할 게 수도 없이 나오는데 이 양반은 왜 이래", "새로운 얼굴의 MC가 필요합니까 여러분?"이라며 칭찬 댓글이 달렸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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