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로존 경제가 부채 위기 악화 및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유럽연합(EU) 통계청은 14일(현지시간) 유로존 17개국의 경제가 전기에 비해 0.2%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유로존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0.4%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유로존 경제가 긴축정책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봤다. 코메르츠방크AG의 크리스토프 웨일 코노미스트는 "수출이 줄고 투자 및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지면서 2분기 들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가 계속해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유로존은 경기침체에 빠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초에 가서야 경제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독일의 GDP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조사치 0.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프랑스는 전분기 대비 0% 성장을 기록했다. 스페인 GDP는 전분기 대비 0.4%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GDP가 전분기에 비해 1.2%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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