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불황 마케팅 한창...'한개사면 한개 더 드려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경기불황에 물가까지 들썩이면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요즘, 제품을 구매하면 덤으로 하나 더 주거나 제품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 올림픽 등 다양한 명목 하에 이러한 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가집 김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쇼핑몰 종가푸드샵(www.chonggafood.com)에서 묵은지 1kg제품 2개를 구입하면 1개를 더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포기김치 4.2kg을 구입하면 열무김치 1.2kg을, 2.3kg 제품을 구입하면 열무김치 500g을 덤으로 증정한다. 3만원 이상 구입 시에는 청정원 뷰티칼로리면을 추가로 제공한다.에너지 음료 브랜드 'V에너지 그린'도 이달 말까지 전국 GS편의점을 통해 '2+1' 행사를 진행한다. V에너지 그린은 뉴질랜드의 깨끗한 청정수에 천연 카페인과 비타민이 함유된 과라나 과즙 추출물을 넣어 만든 에너지 드링크로 지난달 23일 국내 출시된 제품이다. 생활용품 전문 기업 피죤 역시 '울트라 피죤' 출시를 기념해 제품 1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를 할인점 등에서 실시한다. 이 제품은 방부제 및 인산염이 들어 있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상쾌한 향과 유연성을 기존 제품 대비 300% 강화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이 한국 진출 6주년을 맞아 고객 사은 행사를 펼친다.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6년 동안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베스트6 아이스크림 을 선정하고 2+1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장을 방문해 2가지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베스트 6제품 중 하나인 '치즈 베리' 싱글 주니어(113g) 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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