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효과 미약..미국인 65% '라이언 잘 몰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부통령 후보로 올해 42세의 젊은 하원의원 폴 라이언을 지명한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택이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당장 눈에 띄는 라이언 효과가 없었다고 보도했다.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50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1%는 라이언 지명 후 롬니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답했다. 라이언 지명으로 롬니를 좀더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답한 비율은 26%로 롬니에 대한 인상이 더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도 23%와 큰 차이가 없었다. 라이언의 대중적 인지도도 약한 것으로 나타나다. 라이언이라는 이름을 들어봤다고 답한 비율은 80%였지만 라이언을 잘 안다고 답한 비율은 35%에 그쳤다. 라이언을 잘 모른다는 미국인이 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입소스의 줄리아 클라크 부사장은 "라이언이 누군인지 무엇을 대표하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그가 위스콘신주 의원이지만 전국적인 인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라이언의 부통령 자격을 묻는 질문에 자격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에 그쳤다. 자격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33%로 더 높았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또 조 바이든 현 부통령이 라이언보다 더 부통령 자격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였던 반면 라이언이 더 자격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9%에 그쳤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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