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 DL400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가 전세계인 시청하는 미국 인기 TV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인 광산개척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디스커버리채널의 리얼리티쇼인 '골드러시'에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 'DL400'이 등장했다.골드러시는 은퇴 후 광산 개척에 나선 프레드 허트가 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매주 전세계에서 약 500만명이 시청한다.골드러시 시즌2를 촬영하던 중 허트가 기존에 사용하던 휠로더가 낡아 고장이 났고 이 장비를 대체해 'DL400'을 사용한 것이다.허트와 그의 아들 더스틴은 채굴 현장에서 두산 휠로더로 금 선별 플랜트에 암석을 올려놓는 작업을 했다. 그들은 두산 휠로더의 암석 처리 능력과 가시성, 편안한 운전석 등에 만족했다.허트는 "방송에 나오면서 DL400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높아졌다"며 "두산은 현 중장비 업계에서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송에서 DL400 사용 과정도 설명했다. 지인들에게 "어떤 휠로더로 바꾸면 좋겠냐"며 의견을 물었고 지인 중 한명이 두산 판매사(딜러)인 밀러건설장비를 소개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허트는 두산의 건설장비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지난해 3월 라스베가스 건설장비 박람회에서 한번 본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허트는 지인의 추천을 믿고 두산 DL400 휠로더를 선택했다.2006년 출시된 DL400은 연비를 기존보다 10% 이상 높이고 첨단기술과 고강도 부품을 적용한 기종이다. 현재는 단종돼 후속 모델로 'DL400A'와 'DL420'이 나온 상태다. 허트는 시즌3에서도 두산의 휠로더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두산은 전세계 건설장비시장에서 미국 캐터필러, 일본 코마츠, 스웨덴 볼보, 일본 히타치 등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3위권 안에 드는 게 두산의 목표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민규 기자 yush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