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판여왕 '프리메라' 화장품 메카 명동 진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키워왔던 발아 식물 화장품 프리메라가 명동 한복판으로 진출한다. 올 초부터 방판채널을 벗어나 백화점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온 프리메라는 오는 10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로드숍 진출을 꾀한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3일 “지난 4개월간 운영된 신사동 가로수길의 팝업스토어 운영결과 단독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정식 단독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다양한 고객층이 형성돼 있는 명동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보다 많은 고객을 만나고 다양한 고객층과 접점을 형성해 프리메라의 좋은 제품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명동에 새롭게 오픈하는 매장은 발아식물 화장품 프리메라만의 자연주의 철학을 그대로 녹여 식물의 에너지와 자연의 생명력이 넘치는 발아의 순간을 느낄 수 있는 콘셉트로 만들어진다.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의 이동이 많은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이 방문해도 매장 이용 및 제품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프리메라는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주력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는 발아 식품 화장품으로 로레알 그룹의 키엘, LG생활건강의 빌리프, 비욘드 등과 타킷층이 비슷하다. 최근들어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 내 최고 인기 제품인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100㎖, 5만5000원대)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대용량을 선보이면서 6월 한 달 매출이 5월 대비 328% 성장했다.아모레는 최근 식물성 천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프리메라가 방판 외에 시판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 초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확장을 시작했다.프리메라는 2월 25일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본점(명동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및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주요 서울지역의 백화점 등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현재 11개의 백화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앞으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안양, 일산 등 경기 지방권역까지의 매장 확장을 계획 중에 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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