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채권금리는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세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융권 전문가들은 연내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지표 부진과 유럽 주요국들이 잇따라 우울한 경제지표가 전해지면서 결국 펀더멘탈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임보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 등 위험자산 강세가 채권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요국의 경기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키웠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경기부양 대책과 미국의 제 3차 양적 완화(QE3)도 경기부양에 큰 효과를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정 연구원은 "ECB 대책과, 미국의 QE3에 영향을 받겠지만 현재 경기침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결국은 안전자산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펀더멘탈 여건들이 흘러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어제 금리가 오는 상황에서도 은행, 보험기금, 투신 등이 채권을 많이 담은 것을 보면 아직 금융기관의 대기매수세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대외적인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채권강세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주상돈 기자 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주상돈 기자 d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