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연간 14만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공공일자리 95개를 소개한 책자를 발간했다. 책 제목은 '당신의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이 책자에는 95개 일자리의 근무조건, 참여자격·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특히 취업약자계층이 참여가능한 직종들이 많이 수록돼 있다. 또 직업훈련, 창업정보, 서울시 일자리 동향도 함께 포함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간사에서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속에서 일자리는 밥이고, 미래이고, 행복이다”며 “서울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드리기 위해 시전 전분야에서 공공일자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공공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이드북은 자신의 성향을 분석해 자신에게 알맞은 일을 찾을 수 있는 게임을 통해 흥미를 돋운다. 1일 근무시간(반나절, 6시간, 종일)을 선택하고 원하는 임금과 자신의 학력을 퀴즈형식으로 풀어가면 조건에 맞는 공공일자리를 제안해준다. 예를 들어 단시간 근무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근무시간에서 ‘6시간 이내’를 선택 후 알려주는 해당페이지로 가서 원하는 임금인 100만원 이하와 자신의 학력을 선택하면 각각 일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소개 페이지를 알려준다. 결과를 살펴보면 학력이 전문대 이상일 경우엔 ‘서울 나눔 일자리 사업’을, 대졸이상에 공인중계사 자격증이 있을 경우에는 ‘전세보증금 상담센터 상담원’자리를 제안한다. 또 종일근무, 130만원 이상의 보수를 선택하고 전문대학 졸업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구직자 중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20대는 ‘보육정보센터 대체교사’로, 30대의 경우 ‘여성가족시설 종사자’를 소개하며, 같은 조건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는 20대라면 ‘재가 노인지원센터’로,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이 있는 20대라면 ‘관광안내소 통역요원’이 적합하다고 알려준다. 이처럼 이 책에는 ▲취업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경력단절여성의 참여가 쉬운 ‘아이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소득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 ▲독거노인들의 안전확인▲생활교육 등을 하는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 ▲공공도서관 업무지원 ▲문화재경비 ▲학교보안관 ▲중학교 전문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계층의 공공일자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경력단절여성에게 기술과 기능을 훈련시키는 ‘여성직업교육’ ▲캠퍼스CEO·모바일산업 선도인력 등을 양성하는 ‘창조전문인력 양성교육’ ▲비진학·미취업청년·베이비부머 등에게 전문 기술을 훈련시키는 ‘서울시 기술교육원’ ▲저소득가구원을 중심으로 IT 교육을 실시하는 ‘희망앱 아카데미’ 등 분야별 직업훈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이와함께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사업 전환을 계획 중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제안하고, 창업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창업 섹션’도 마련했다. 서울시 일자리가이드북 ‘당신의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는 자치구 취업알선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열람가능하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에서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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