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탄산음료·두부까지 집에서 만들어먹는 시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DIY(Do It Yourself)' 시대를 맞아 가게에서 사 먹던 탄산음료나 빵 등을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먹으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가게에서 사 먹을 때보다 값도 저렴하고, 첨가물이 없어 건강에도 좋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소다스트림 크리스탈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은 지난달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론칭된 데 이어 최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에 입점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다스트림은 전용용기에 물을 담고 기기를 작동시키면 물에 탄산가스를 주입, 30초만에 천연 탄산수를 만들어 준다. 페리에 등의 수입 탄산수는 한 병(330㎖)에 2000원 안팎이며, 카페 등에서 구입할 때는 3000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반면 소다스트림을 사용하면 탄산 실린더 1개로 60리터~80리터의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탄산 실린더가 2만4000원임을 감안하면 리터당 3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셈이다. 대성아트론의 '대성헬스믹'도 가정에서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DIY제품이다. 이 제품은 우리 맷돌의 원리를 적용, 집에서 손쉽게 두부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원액기나 쥬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인 홈&쇼핑에서 삼성전자의 TV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쇼핑에 따르면 대성헬스믹은 올 상반기 중 주문액 기준 92억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오성웰텍의 제빵기 역시 집에서 오븐 없이 직접 식빵 등을 만들어먹고자 하는 주부들에게 인기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단시간에 빵을 구워 주는 '2시간 급속 제빵기능'을 채용한 것이 특징. 식빵 외에 케이크, 건강빵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지은 기자 leez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