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올해 상반기 대작 게임들의 격돌이 주를 이룬 가운데 하반기에는 캐주얼한 스포츠 게임들이 정면승부를 벼르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 한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의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차구차구', 그리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의 '피파온라인3',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의 '야구의 신' 등 스포츠 게임들이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신작들은 이미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매니저’, ‘야구9단’ 등 기존 게임들과 함께 하반기 게임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넥슨은 일렉트로닉아츠(EA)와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3’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3분기 내 비공개테스트(CBT) 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의 '마구:감독이되자'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마쳤다. '마구:감독이되자는' 한미 양대리그 KBO와 MLB의 38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이다. 이용자간 선수카드 거래를 통해서 손쉽게 이를 구현할 수 있고, 자신의 팀에 맞지 않는 선수라도 용병으로 영입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하는 ‘야구의 신’도 역시 야구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16년 역사를 자랑하는 야구 시뮬레이터이자 게임으로 유명한 ‘베이스볼 모굴’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세계적으로 검증 받은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사용해 현실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스포츠 장르의 기대작이다.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으로 키보드에 최적화 된 컨트롤을 구현했다. 오는 9월 2차 테스트를 거쳐 연내 공개 서비스 할 예정이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시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주도한 블록버스터들의 경합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스포츠 게임들이 대거 등장해 하반기 게임 시장의 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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