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박재완 장관은 7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제2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열어 "관광산업은 한류 확산, 여가문화 중시 등으로 다른 어느 산업보다도 성장잠재력이 큰 업종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월드컵 4강 신화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크게 개선된 점을 언급하며 "이번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관광산업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이번 달 1일부터 완화된 중국 관광객 비자기준에 추가적인 비자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국내 크루즈선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입하고 서바이벌 게임 지원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민간 역모기지 등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박 장관은 "베이비붐 세대는 상당부분의 자산이 주택에 묶여있어 원활한 경제활동에 애로가 있다"며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은 소득흐름 제약을 완화시켜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모든 과제는 법 개정 사항을 제외하고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시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활력 대책회의는 세계경제 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정부와 민간의 공동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처음 열렸다. 박 장관은 "내수활성화는 궁극적으로 서민일자리와 소득창출로 이어진다"며 "정부도 경제단체 등 현장의 건의를 적극 수렴해 현장감 있는 내수활성화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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