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전력이 요금인상 실망감으로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6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400원(1.59%) 내린 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인상되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이번 요금인상이 그 폭이나 효과 면에서 실망스럽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범수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요금 인상은 한전의 회계적 이익 개선보다는 올해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던 미수금 증가폭을 약 1조원 수준으로 낮추는 데 흡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범 애널리스트는 "이번 요금인상에서 확인했듯이 한 번에 인상해줄 수 있는 폭은 5% 수준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익정상화까지 추가적인 요금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만약 올해처럼 기준 연료비 재조정에 따른 미수금 감소 효과없이 온전히 이익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2013년 2분기부터 5% 전기요금 인상 시 내년 순이익은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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