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김법민, 男 양궁 개인 준결승 진출 실패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법민(세계랭킹 21위)이 슛 오프 접전 끝에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 안착에 실패했다. 김법민은 3일(한국시간)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 8강전에서 중국의 다이샤오샹(세계랭킹 41위)에 세트 포인트 5-6으로 졌다. 이로써 대표팀은 준결승에 한 명만을 올리게 됐다. 주인공은 오진혁이다. 앞선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을 세트 포인트 7-1로 꺾었다.김법민은 충분히 팀 선배와 함께 4강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점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올 텐(10점 3발)을 쏜 다이샤오샹의 선전에 밀려 26-30으로 1세트를 내줬다. 김법민은 2세트에서 28-28 동점을 기록하며 전열을 가다듬은 뒤 3세트와 4세트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1점차로 세트(27-26, 29-28)를 연거푸 가져오며 세트 포인트 5-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어렵게 거머쥔 승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법민은 5세트를 27-28, 한 점차로 내줬고 이어진 슛 오프에서 9점에 꽂힌 화살이 과녁 중앙에서 다이샤오샹보다 더 멀리 떨어져 아쉽게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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