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새누리당 대선후보 '비박(非朴) 주자 3인'은 3일 저녁부터 경선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비박 경선후보 3명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밝혔다. 대선 경선 주자 3명은 "당 지도부가 황우여 대표의 사퇴 문제 등은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우리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사태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무시한 당 지도부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우리 3인은 우리가 오늘 요구한 사항이 수용되고, 이 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시간 이후 경선일정 참여를 잠정 중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경선일정 보이콧' 결정에는 동참하지 않고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한편, 안상수 후보를 포함한 비박 후보 4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우여 대표 사퇴 ▲당 진상위원회의 구성을 통한 진상조사 ▲지역구 컷오프 공천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 해소를 위한 자료 공개 및 검증 등을 요구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