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출구전략 본격화]서울시, 정비예정구역 18곳 해제 결정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처음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결정됐다. 재개발 4곳, 재건축 14곳 등 총 18곳에 이른다. 지난 1월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후 사업추진이 부진한 지역에 대한 정리작업이 본격화된 셈이다.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위한 ‘201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안’이 지난 1일 제1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심의에서 원안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지난 2월 도정법 개정 이전부터 토지 등소유자 30% 이상이 정비예정구역의 해제를 요청한 곳이다. 예정구역 지정 후 추진위원회 구성되지 않았거나 구성 후 해산된 곳으로 더이상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돼 구청장이 해제를 지원한 곳도 포함돼 있다. 해제지는 ▲강북구 1곳(수유동 711) ▲금천구 1곳(독산동 144-45) ▲구로구 1곳(오류동 23-32) ▲관악구 4곳(신림동 1464·봉천동1521-17·봉천동892-28·신림동1665-9) ▲동대문구 2곳(신설동 89·이문동264-271) ▲서대문구 4곳(홍은동8-1093·홍은동10-213·홍제동266-211·북가좌동 340-30) ▲성북구 1곳(돈암동 538-48) ▲은평구 1곳(역촌동 73-23) ▲중랑구 3곳(망우동 433-23·망우동520-44·묵동 238-112) 등 재개발 4곳, 재건축 14곳이다.구역지정 단계에 접어든 3곳도 포함됐다. 금천구 독산동 독산1주택재건축정비구역과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4주택재건축정비구역, 북가좌동 북가좌1주택재건축정비구역이 주인공이다. 해당 정비구역은 이번 정비구역이 해제로 당초 정비계획으로 변경된 정비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된다.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정비예정구역 해제로 지역 주민들간 갈등이 해소되고 양호한 주택의 보존에 따라 서민들의 주거 불안 완화 등 시민 불편 사항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8월중 기본계획변경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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