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눈길 사로잡는 천연색 ‘논 그림+글씨’

충북 청원군, 색깔 있는 벼로 ‘청원생명쌀’ 연출…청주공항 부근 논 1.2ha, 홍보 효과 ‘톡톡’

색깔 있는 벼로 ‘청원생명쌀’ 글씨와 청원군 로고가 새겨진 청주시 외평동 일대 논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주공항 부근에 가면 도로 옆에 천연색 ‘논 그림(라이스아트)’이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논 그림은 청주공항을 관할하는 청원군이 색깔이 있는 벼를 이용, 연출한 것으로 멀리서 보면 녹색바탕의 액자에 담긴 한 폭의 ‘작품’ 같다. 청원군은 통합될 청원·청주지역 주민들과 17번 국도를 오가는 외지인들에게 볼거리를 주고 청원생명쌀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청주시 외평동 일대 논 1.2ha에 만들었다.자주 색깔의 벼와 노란 색깔의 벼 등 유색모를 이용, ‘청원생명쌀’ 글씨와 청원군 로고가 돋보이게 심은 것이다.이를 위해 지난 봄 생활개선청원군연합회 회원과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주 상당고등학교 학생 등 60여 명이 유색모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심었다.이 일대는 최근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전국의 사진애호가와 인근지역 주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청원군 관계자는 “논 그림이 연출된 곳은 오창에서 청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과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전국 관광객들이 지나는 곳”이라며“값싼 비용으로 청원생명쌀을 알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청원군은 2008년도 청원생명축제장을 시작으로 해마다 고속도로 인근이나 대로변 등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에 ‘청원생명쌀’ 글씨를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청원생명쌀은 지난달 전국 155개 전국미곡종합처리장(RPC)쌀 중 전년도 판매액 10억원 이상인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한 농협중앙회 주관 ‘2012년 RPC 대표브랜드 쌀 평가’ 때 전국 1위로 뽑혔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